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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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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보타닉 뮤지엄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 up up up~~~

온라인 명예기자단 조윤희


 

보타닉 뮤지엄

-소재지: 창원시 진해구 진해대로1137번길 89

-이용시간: 10:00~21:00

-입장료: 평일 6,000원 / 주말 7,000원

 


 

12월로 접어들자마자 방송매체에서나 거리의 쇼윈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해서 한 달 내내 아기 예수님의 생일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아마 더 감사하고 기뻐하는 계절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경남에서 제일 처음 민간 정원으로 지정된 진해 보타닉 뮤지엄 역시 기쁜 성탄절을 맞아 화려하게 변했다고 해서 구경하러 다녀왔답니다.

앗, 매표소에 사람이 없어서 안으로 기웃거리며 들어갔더니,

"입장권 발권하고 드루 와"

알고 보니 입구에 키오스크가 있어서 입장권을 발권하면 되는 거였답니다.

물론, 예매를 해도 된답니다.

 


 

기계랑 그리 친하지 않아서 예매보다는 현장 발권을 선호하는 편인데 키오스크 앞에서 좀 버벅거리면서 어찌어찌 발권해서 입장을 하자 수고했다고 산타 인형이 반갑게 맞아주더라고요~~ㅎㅎㅎ

 


 

보타닉 뮤지엄 크리스마스 장식을 부모님과 함께 보러 왔는데 결론적으로 두 분이 너무 좋아하시는 거예요. 무뎌졌던 동심을 되찾았는지 두 분은 어디론가 사라지시고 혼자 남겨진 저도 나름 행복한 동화 속으로 뛰어 들어갔네요.

 


 

눈이 귀한 남쪽 지방인지라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나지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지만 그런 마음을 앙증맞은 눈사람 인형들을 보면서 위안 받아 봅니다.

 

성탄절에 대하여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서, 매년 12월 25일을 전 세계에서 기뻐하고 즐거운 성탄절로 지킨답니다. 

그전까지 다양한 날짜에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했지만, 12월 25일로 성탄절로 전한 것은 4세기경 로마 교황 율리우스 1세 때부터였답니다.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답니다. 그중 하나는 로마제국의 겨울축제인 turnalia와 태양신을 경배하는 신앙인 솔 인빅투스의 축제와 겹치도록 설정하여, 기독교를 더욱 널리 퍼뜨리려는 전략이었다는 주장도 있지요.

 


 

어느 날 밤 천사가 나타나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듣고 들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이 예수님이 태어난 구유를 찾았고, 동방 박사 세 사람이 별을 따라 예수님께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는 성경 말씀에서 성탄의 심벌인 트리와 별, 선물이 유래된 것이지요.

 


 

신이자 사람인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은 사랑이고 섬김이며 평화의 현신이겠지요. 이날을 기억하며 가족과 함께 그리고 이웃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선물들이 소외된 사람에게까지 전해지는 성탄절이기를 바라면서 보타닉 뮤지엄을 돌아보았었네요.

 


 

트리, 조명, 리스 등을 이용해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는데, 장식의 규모가 얼마나 방대하던지 둘러볼수록 놀랐지 뭐예요?

 

참, 우리나라의 성탄절이 공휴일로 지정된 날은 언제인지 아세요?

1975년이 되어서야 공휴일로 지정된 부처님 오신 날과 달리 성탄절은 대한민국 대통령령으로 1949년 정부 수립 후 최초로 지정된 공휴일 중 하나로 매년 꾸준하게 휴일로 지내고 있다는 사실~~~

 

 

보타닉뮤지엄의 매력은 아무래도 다양한 식물이죠.


 

온실 입구에서 만난 미모사아카시아 위로 12월의 햇살답지 않은 빛줄기가 화사하게 부서지며 잎마다 보석처럼 빛나고 있더라고요. 꽃말이 '숨긴 사랑, 우아, 우정'인 미모사아카시아는 2~3월에 황금색 꽃을 피우는데 화훼장식용으로 즐겨 사용한답니다. 향기가 좋고 꽃의 아름다움도 정평이 나 있는 미모사아카시아의 꽃은 식용이 가능하고 수지(Gum)는 달콤하여 젤리로 만들어 먹기도 한대요.

지난 봄날에 본 기억이 있었는데 꽃 대신 잎이 해사하게 웃어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겨울의 보타닉 뮤지엄은 봄만큼 볼거리가 많지 않지만 온실 안에서는 그나마 꽃들이 있고 푸릇한 식물들이 있어서 포근하고 향긋하니 참 좋답니다.

뉴욕쑥부쟁이, 뉴욕아스터, 숙근아스타, 숙근아스터, 아스타, 아스터, 애스터 등으로 불리는 우선국도 아직 꽃이 펴 있더라고요.

'믿는 사람'이라는 꽃말이 있는 아스타는 공기 정화 능력을 가진 여러해살이풀이랍니다.

 


 

'안정, 동심, 변하지 않는 애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홍자단 열매가 줄기에 빼곡히 맺힌 게 환상적으로 보여 담았네요.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가을부터 진홍색으로 익어가는 열매는 다음 해 꽃이 필 때까지 열매가 달려 있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홍자목이 온실 안에 제법 보인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화하는 특성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화로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철 분화로서 유망한 포인세티아는 멕시코불꽃풀, 홍성목이라는 다른 이름도 갖고 있는데, 꽃말은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 내 마음이 타고 있어요'랍니다.

 


 

실내 분수의 물줄기가 춤을 추자 물의 마찰음은 경쾌하게 박자를 맞추면서 온실 속에 있는 모든 식물과 방문자들을 건강하게 보살펴 주는 것 같아 그 소리에 그 모습에 멍~하게 쳐다보았네요.

 


 

보타닉 뮤지엄에서 먼저 만난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마음이 설레고 기쁘지만 본질의 크리스마스 정신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군요.

 


 

꽃과 식물이 가득했던 보타닉 뮤지엄에 성탄 장식으로 가득한 것을 보니 밤에 와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형형색색의 꼬마전구에 불이 켜지면 낮과 다른 모습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겠지요.

 


 

사진 찍기 좋은 보타닉 뮤지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팡팡 터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의 의미도 떠올리면서 경남제1호 민간 정원인 보타닉 뮤지엄에서 12월의 추억을 저장하러 어서 오세요.

 


 

 

진해 보타닉 뮤지엄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 up up up~~~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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